신분을 숨기고 10년간 결손가정 자녀와 고아 등 8명의 아이를 돌봐 온 경찰관이 있습니다.
암 투병으로 명예퇴직 하면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는데요.
키다리 경찰관 선행, 함께 만나보시죠.
지난달 27일, 광주 북부경찰서에는 김종혁 경위의 명예 퇴임식이 있었습니다.
지난해 위암 판정으로 수술을 받은 뒤 동료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다며 28년 형사생활을 마쳤는데요.
이와 함께 갈 곳 없는 아이들을 돌봐 온 그의 선행도 알려졌습니다.
형사로 활동하면서 결손가정 자녀와 고아들이 범죄에 노출되는 걸 안타깝게 생각한 김 경위.
지난 2008년 사회복지사인 아내와 함께 소규모 아동시설을 등록한 뒤 사정이 딱한 여자아이를 데려와 키우기 시작한 것이 8명이 됐습니다.
그동안 사연이 알려지면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까 경찰관이라는 사실까지 숨기며 키워왔는데요.
피는 물보다 진하다지만 피가 같지 않아도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사실, 김 경위의 선행을 보면서 깨닫게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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